대전 신협 강도 베트남카지노서 검거

대전 신협에서 3900만원을 훔친 강도가 베트남카지노 검거 됐다.
2023년 8월경 대전 신협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뒤 해외로 도주한 40대 남성이 베트남 다낭지역 크라운카지노에서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베트남 다낭의 크라운카지노에서 A씨를 현지 공안과 공조수사를 통해 붙잡았다고 밝혔다.
대전 신협 강도 범행 24일 만에 붙잡힌 A씨는 현재 베트남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대전 신협 강도 사건 내용

A씨는 2023년 8월 18일 오후 12시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상가 건물 1층 신협 지점에 검은색 헬멧을 쓰고 침입하여 소화가 분말을 뿌리고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다음 현금 3900만원을 가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5분도 걸리지 않았으며, A씨는 오토바이와 택시를 번갈아 가면서 도주하였다.
범행때 사용된 오토바이는 도난 신고된 오토바이로 확인됐다.
경찰은 형사와 기동대원 250여명을 동원해 범인 추적에 나섰지만 도주경로가 복잡하여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방법카메라 분석과 주변 탐문수사를 통해 유력한 용의자로 A씨의 신원을 확인했지만, 범행 이틀 뒤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 다낭으로 출국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파악한 후,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현지 경찰과 공조해 A씨를 추적하여 베트남 한인들의 제보로 다낭지역 카지노인 크라운카지노에서 A씨를 검거하게 되었다.

대전 신협 강도는 왜 베트남으로 도주 했는가?

대전 신협 강도 A씨는 소년 시절 강도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고 이후엔 다른 종류의 전과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까지는 단독범행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내부자 공모 가능성 등까지 폭넓게 염두해두고 수사할 방침이다.
A씨는 범행 전날 오토바이 2대를 훔치고 범행 전 도주 경로와 오토바이를 미리 버려두며 수사에 혼선을 줬으며, 범행 후 복장을 모두 다르게 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A씨는 신협에서 3900만원을 훔친후 베트남으로 도주하여 다낭 크라운카지노에서 훔친돈을 모두 바카라 게임으로 탕진한 후, 현지 한인마트에서 절도 행각도 벌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A씨는 최근 수년간 다낭 크라운카지노에서 바카라 게임을 즐기는 등 원정도박을 다니며, 수억 원의 빚이 있었다고 한다.
A씨는 마지막으로 베트남 다낭에 위치한 크라운카지노가 가장 바카라 게임하기가 좋은 카지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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